【내돈내산 리얼 후기!】
※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보문사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0
산방사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1
산방굴사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2
산방산 근처를 지날 때면 보이는 절이 있었는데 항상 가보고 싶었지만 어째서인지 남편은 가지 않겠다고 하는 거예요.
절이라서 그러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래서는 아니라고 했어요.
그래서 육지에서 손님이 왔을 때 꼭 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날이 오고야 말았답니다.
하지만 날씨가 계속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요. 다행히 비 오는 시간이 오후 늦게라고 예보가 되어 있어서 비가 오기 전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날이 흐렸지만 올라갈 때는 비가 오지 않았어요. 산방굴사까지 올라가니 비가 오기 시작했지만요.
주차장은 여유롭게 있어서 주차가 어렵지 않았답니다. 유료,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무료 주차장이 맞은편에 정말 넓게 잘 되어 있어요.
입구에 올라가려고 보니 남편이 이것 때문에 항상 가지 않겠다고 말했던가 생각하게 만드는 계단들이 쭉 이어져 보였답니다. 생각보다 계단들이 많이 이어져 있었어요. 산을 올라가는 느낌보다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도 탁 트인 뷰를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제가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저는 조금 힘들었지만 함께 간 엄마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이 정도면 컨디션만 괜찮았어도 할만한 정도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금방 보문사와 산방사가 나타난답니다.
길하 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어서 같은 절처럼 보이지만 이름을 자세히 보면 다르더라고요.
저희는 보문사를 먼저 가기로 했어요. 산방산의 절에 입장료가 있는 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산방사와 보문사는 입장료가 없답니다.
산방굴사만 입장료가 있어요.
입구부터 자아성찰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 절다웠어요. 이래서 저는 절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산아래서 보이던 큰 부처님 상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네요. 분명 바다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왔는데 사진을 찍으니 바다가 옆에 있네요.
이때는 계단도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뷰가 정말 예쁘고 탁 트인 사방의 모습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답니다.
유채꽃과 바다를 한 번에 볼 수 있었어요. 보문사 부처님 상은 항상 이 모습을 내려다보고 계시겠네요. 날이 흐리지 않았으면 더 좋을 뻔했겠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더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멋진 뷰를 감상하고 더 위로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계단이 나타났어요. 바로 소원 성취의 길이라고 합니다.
계단이 많아 보였지만 소원 성취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죠!!!! 아자! 로또일등!
그럼 데 조금 올라가니 종이 나타났답니다. 소원지에 이름과 소원을 적어 매달고 소원의 종 3번 울리기는 5000원이라는 표지가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불교 용품 판매점에 종 울리려면 오천 원 지불해야 하냐고 여쭤보니 그냥 쳐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심지어 소원을 3가지나 들어주는 종이네요!! 소원지에 이름과 소원을 적고 종을 치는 것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냥 경건한 마음으로 종을 세 번 치는 것은 무료인 것 같습니다.
자 종을 쳤으면 이제 다시 소원 성취의 길을 계속 올라가 봐야겠지요?
소원 성취는 쉬운 게 아니랍니다. 그래도 초반에 나타난 계단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체력상 문제가 될 정도로 길진 않아요.
소원 성취의 길을 다 오르시면 이제 산방굴사로 가시면 됩니다. 체력상 안 되겠다 싶으면 다시 내려가는 길도 있어요.
저희는 온 김에 산방굴사까지 보기로 했답니다.
올라가는 중간중간 기원의 장소가 나타나더라고요. 명예를 원하시는 분들, 영원한 사람을 원하시는 분, 건강하길 원하시는 분들, 아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원의 장소랍니다.
정말로 이루어지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어쨌거나 산방산에는 소원을 비는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았어요.
계단이 많긴 하지만 중간중간 기원의 장소도 만나고 볼거리들이 조금씩 있답니다.
벌집풍화라는 자연현상까지 볼 수 있고요.
운이 좋으면 귀여운 것도 발견할 수 있어요.
휴식을 방해할까 봐 확대해서 찍었어요. 아직 아가냥인 듯 보였는데 아가냥이라고 하기엔 청년이려나.. 암튼 아직 1년이 안되어 보일 정도로 작았답니다. 귀여워서 다가가고 싶었지만 방해가 안되도록 진짜 꾹꾹 참았답니다.
산방굴사까지 가는 길이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도 잘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벤치에서 쉬면서 바다와 유채꽃밭을 내려다보시면서 쉬시면 된답니다.
사진 속 보이는 곳은 용머리 해안이에요. 산방굴사와 용머리 해안은 한 번에 티켓구매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도민과 경로할인은 무료라서 저희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안타깝게도 용머리 해안은 하늘이 허락해 주어야 갈 수 있잖아요. 이날 용머리 해안은 허락 못 받았어요.
용머리 해안 궁금하신 분은 아래 클릭하시면 됩니다.
2024.02.19 - [데굴데굴 나들이] - 하늘이 허락해야 볼 수 있는 용머리 해안(2월)
하늘이 허락해야 볼 수 있는 용머리 해안(2월)
【내돈내산 리얼 후기!】 ※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친구가 말했어요. 용머리 해안을 꼭 가보고 싶다고 말이에요. 그곳은 그날 아침 날
aurea0931.tistory.com
소원도 빌고 뷰도 감상하고 귀여운 생물도 만나다 보면 산방굴사 도착입니다. 산방굴사 입장료는 따로 천 원인가 있어요.
산방굴사는 아래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산방굴사는 산방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밌는 설화가 적혀있으니 방문하셔서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굳이 저 계단을 올라갈 필요는 없겠다 생각했는데 저 계단을 올라가야지만 약수를 마실 수 있답니다.
분전함도 있고 사람도 지키고 있어서 저곳에 올라가거나 약수를 마시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냐고 여쭈어 보았답니다.
하지만 그냥 올라가서 마셔도 된다고 하셨어요.
건강이 좋아진다는 약수라고 하니 필요하신 분은 무료로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료라고 하기엔 이미 입장료 천 원이 지불되어서 무료라고 하면 안 될까요?
할인 적용 사항이 많으니 잘 알아보시고 적용받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산방굴사 앞에서는 한참을 쉬었던 거 같아요. 오래 앉아 있어서 그런지 참새들이 경계심을 풀고 앞으로 날아와 앉더라고요.
날아갔다 날아왔다를 계속 반복했답니다.
산방굴사 앞에서 쉬면서 볼 수 있는 뷰랍니다. 낙석 때문에 그물망을 설치한 것 같았어요. 한참 내려다보면서 쉬다 왔어요.
사실 컨디션의 문제로 조금 힘들었답니다.
내려올 때는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어차피 올라올 때의 길과 함 쳐지는 것 같더라고요.
산방사를 가는 다른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보문사 맞은편이었어요.
보문사에서 산방사가 보이더라고요. 같은 절인 줄 알았는데 그냥 길 건너 산방사였어요.
미륵보살님 표정이 정말 편안해 보이네요.
이미 산방굴사에서 내려오는 길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가지고 산방 사는 많이 둘러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점점 빗방울이 굻어지기 시작했거든요. 다른 길도 많이 있어 보였지만 더 이상은 비 때문에 안될 것 같았답니다.
암튼 비도 오고 체력도 떨어지고 차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산방사까지 방문해서 정말 기분은 좋았답니다.
절에는 곳곳에 좋은 말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말씀해드리고 싶네요.
비가 와서 급하게 찍고 차로 돌아갔지만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여러분들도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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