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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나들이

[용머리 해안]하늘이 허락해야 볼 수 있는 용머리 해안(2월)

by 다람곰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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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얼 후기!】

※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친구가 말했어요. 용머리 해안을 꼭 가보고 싶다고 말이에요.

그곳은 그날 아침 날씨를 보고 날씨가 좋아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 하늘이 허락해야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 말이에요.

친구는 하늘이 허락해주지 않아서 결항으로 제주도에 오지 못했고 저는 남편과 용머리 해안에 가보기로 했답니다.

퇴근을 하고 점심도 먹지 못한 채 바로 달려갔어요.

제주시에서 출발하는 거라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용 머 리 해 안 공 영 주 차 장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8-3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날이 좋아서 그런가 공영주차장이 가득 차있었고 저희는 주차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용머리 해안은 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가려던 곳의 순서를 바꿔서 카페에 먼저 다녀온 후 다시 재도전했답니다.

운 좋게 주차할 수 있는 자리를 발견했고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공영주차장이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도 가득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어요.

주말이어서 그랬던 걸까요? 날이 좋아서였을 까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 오후 날이 맑은 날이었고 사람이 매우 많았답니다.

주차한 위치가 살짝 거리가 있어서 한참 걸어서 들어갔어요.

가는 길에 간식거리나 관광상품들을 팔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갈수 있었어요.

 

산방산랜드
산방산랜드

가는길에 산방산 랜드가 있었어요. 아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 몇 개가 있었답니다. 하지만 문을 연것 같지는 않았고 놀이기구를 수리 혹은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놀이기구 뒤로 보이는 산방산이 멋있네요.

바이킹을 타며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멋있을 것 같아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입구를 향해 걸어가면서 안내 표지판을 봤어요. 특별히 예약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출발하기 전에 관람이 가능한지는 꼭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화하면 관람여부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관람이 가능한지 알려주신답니다.

시간 변동도 그날그날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하시면 안전할 것 같아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생각보다 입구로 가는 길이 길더라고요. 하지만 중간중간 벤치도 있고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한다 생각하시고 걸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드디어 매표소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는데 저희의 착각이었어요. 여긴 제주도 지질공원 탐방 안내소였답니다.

매표소는 다른 곳이라고 아주 친절히 표지판이 알려주고 있었어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용머리 해안은 관람료가 있는데요. 다른 곳에 비해 아주 저렴한 편이랍니다. 성인은 2000원, 아이들은 1000원 정도예요. 산방산과 통합관람을 하시면 500원만 추가하시면 될 정도로 아주 저렴하답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저희는 도민이기 때문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신분증만 확인하고 바로 들어갔답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위 사진은 용머리해안 입구 문에 붙어있는 건데 관람이 불가한 날에는 문을 닫아서 경고문등을 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문이 활짝 열려있어서 다행이었답니다. 와서 경고문만 보고 돌아가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꼭 관람 가능하신지 확인하시고 출발하세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남편이 처음 용머리해안을 보더니 너무 신나 했어요. 엄청 좋은 낚시 포인트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이에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하지만 전 반대했어요. 여러 가지 안내표지판이 있는 것을 보면 항상 안전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어차피 용머리해안은 낚시가 금지되어 있는 곳이라는 안내 표지판도 있더라고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여기 해안 어딘가로 하멜이 들어왔나 봐요.  하멜 표류지 상륙해안이라는 안내문이 있었답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드라마도 살짝 떠올려보고 그때 모습 이라던가 심정이라던가를 상상하니 더 재미있더라고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본격적으로 걸어보기로 했어요. 하멜 표류지 상륙해안 안내글이 거의  입구 쪽에 있거든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왼쪽으로 이런 멋있는 절벽과 오른쪽에는 이렇게 예쁜 바다가 쭉 이어지는 기이랍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넓게 보면 이런 느낌의 길이 쭉 이어져 있어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친구가 운동화 필수라고 공지했었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깔끔하게 블록이 깔린 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돌 길이랍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이런 길이 나오면 뛰어서 넘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운동화 신으세요.

힐 신고는 절대 어렵고 구두도 좀 어려울 것 같아요.

물론 강제적으로 제한하지는 않는 것 같은 데 가보시면 알아요. 후회할 거예요. 저는 편한 운동화를 신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쉽지 않더라고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다리도 그렇게 고르진 않으니 그냥 다 울퉁불퉁한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운동화 신으세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용머리 해안을 걷다 보면 싱싱한 해산물들을 팔고 계신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앉아서 드시고 갈 수 있도록 이렇게 의자와 간이 테이블처럼 만들어진 곳이 있어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의자가 낮아서 치마를 입으면 불편하시겠죠?

하지만 치마 금지 공지를 했던 친구의 말을 무시하고 저는 짧은 치마를 입고 갔어요!

어차피 저는 안 먹을 거라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녀온 바로는 치마도 입지 않으시는 게 좋답니다.

건너야 할 곳이 이렇게 넓은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바닷가라서 바람이 엄청 분답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저는 착시 스타킹이라는 것을 신어서 그런가 바지 같은 느낌을 많이 받으면서 움직여서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보는 사람이 괜찮지 않을 수 있어요. 

남편이 치마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춥지는 않은지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바람이 많이 불지만 생각보다 바다가 잔잔했어요. 햇빛이 예뻐서 한번 찍어보았답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절벽이 정말 멋있고 특이했어요.

이런 동그란 곳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잠시 멋있는 용머리 해안의 풍경을 감상해 볼까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절벽은 정말 웅장하게 멋있고 물은 굉장히 맑아요.

남편이 이곳을 보더니 예전 어렸을 적에 왔던 기억이 난다고 했어요.

이곳의 해파리가 가득 있어서 무서웠대요. 하지만 해파리가 나타나는 철이 아니어서 그런가 해파리는 아무리 찾아도 없었답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해파리냉채 이야기를 하며 걷다 보니 거의 다 왔어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갑자기 줄이 두줄 생겼어요.

하나는 사진 찍는 줄 하나는 출구로 나가는 줄이요. 돌로 만들어진 문같이 생긴 곳을 지나가는데 저도 사진이 매우 찍고 싶었지만 남편이 기다리다가 이런 건 민폐라며 그냥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못 찍었어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그러고 나서 나타난 마지막 관문인데요. 생각보다 계단이 매우 높아요. 여기도 만들어진 계단인 듯 만들어진 계단이 아닌 듯 엄청 가파른 경사의 계단이었습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치마 입은 것을 후회했어요. 아무리 착시 스타킹을 신어서 속살이 안 보인다지만 짧은 치마 입으면 뒤에서 다 보일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뒤에서 H라인 긴치마를 입으신 여자분이 "나가 왜 이런 옷을 입었는지 너무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라며 뒤따라 오고 있었어요.

치마 금지 공지는 옳아요. 저는 무릎까지 오는 펄럭이지 않는 주름치마를 입었는데도 매우 신경이 쓰였답니다.

H라인 치마를 입고 뒤따라 오던 여성분은 다리가 안 벌어져서 계단을 올라갈 수 없다며 힘들어하셨어요.

제주도 오셔서 예쁜 옷 입고 사진 찍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도 치마를 입고 싶어 했지만 한 친구가 절대 금지 공지를 했거든요.

제가 무시하고 치마 입고 다녀와 보니 알겠어요. 여자분들 치마 절대 입지 마세요. 긴 머리 이신분들은 묶으시고 짧은 머리 이신분들은 잘 고정하셔야 한답니다 바람 많이 불어요.

가실 분들은 운동화, 바지, 바람에 날리지 않을 머리 상태 추천 드립니다. 그냥 모자는 바람에 날아가기도 하니까 그냥 모자보다는 머리에 잘 고정되는 모자나 옷에 달려있어 바람이 불어도 날아가지 않는 모자가 좋겠네요. 후드티나 후드집업에 달린 모자처럼요.

용머리해안
기후변화 홍보관

용머리 해안을 다 둘러보면 다시 입구로 오는 길과 연결이 된답니다. 화장실에 가려고 찾다가 기후 변화 홍보관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아쉽게도 이 날은 문을 열지 않았어요.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힘들게 걷고 났더니 출출해지더라고요. 가는 길에 간식 같은 걸 파는 곳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여러 가지 기념품이나 먹을 것들도 팔고 있으니 한번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여러분들도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내돈내산 리얼 후기!】

※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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