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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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천사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제주도에 신혼여행으로 처음 왔을 때 절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가까운 절을 검색해 주었던 곳이었어요.
그날은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일부만 돌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이번에는 저 혼자 오게 되었어요.
주차장이 매우 넓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 없는 곳이랍니다.
워낙 넓은 곳이고 길이 잘 되어 있는데 안으로 차를 타고 더 들어갈 수 없는 게 의아했었는데 휠체어 차량은 안으로 들어가도 상관없었네요. 몸이 불편하신 분에 대해 배려를 잘해주셨네요.
약천사는 생각보다 꽤 큰절인 것 같아요. 알고 보니 동양 최대 규모의 법당이라고 합니다. 사실 잘 모르고 갔어요.
원래는 약수암이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였는데, 근처에 유명한 약수터가 있어서 약천사란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랍니다.
처음 갔을 때는 이렇게 넓은 곳인지 몰랐어요. 비가 오는 바람에 구석구석 보지는 못했던 것 같거든요.
절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음이 고요해지는 느낌도 나고 주변의 나무들도 예뻐요.
그리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예쁘다는 생각이 더 든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예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실 거예요.
절의 건물은 화려하고 예쁜 것 같아요. 돌아다니다 보니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는 걸로 보였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이고 외국인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양한 불교 용품들을 파는 가게도 있어요. 산상사나 보문사 쪽 관광지보다 훨씬 종류도 많고 같은 물건인 것처럼 보이는데도 이곳의 가격이 더 저렴하답니다. 혹시라도 물건을 구입하실 계획이시라면 약천사에서 구매하시는 게 이익일 듯싶습니다.
사실 저는 결혼 전부터도 혼자 절에 다녀오곤 했는데요. 종교가 불교는 아니랍니다.
그냥 절의 풍경이나 분위기 가끔 들리는 풍경소리 등등이 좋아서 가는 거랍니다.
종교에 상관없이 절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방문하곤 했답니다.
올라가는 계단도 그냥 예뻐 보인 다랄까요.
심지어 약천사는 길도 잘되어 있고 길자체가 너무 예뻐요. 살짝 추울 때 왔다면 이곳은 예쁜 동백꽃 길이었을 것 같네요.
절에서 내려가니 연못이 보이네요.
물이 굉장히 깨끗하답니다.
이름이 도욕샘이라고 하네요.
날씨도 좋고 물도 맑고 해서 다리를 건너 보았어요.
세상에나 예쁜 꽃들이 주변으로 많이 피어있었답니다.
약천사는 풍경화처럼 예쁜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고요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산책이 가능했답니다.
맨 아래까지 내려가보니 이곳이 입구였나 싶더라고요. 주차장 쪽이 입구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여기가 입구 같아 보이네요.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니 내려올 때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산책할 수 있는 길도 너무나 잘되어있고 산방사굴처럼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좋았답니다.
다시 내려다 보아도 참 예쁜 연못인 거 같아요.
제가 약천사를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보이는 것마다 다 예뻐 보이더라고요. 산책하면서 발견한 좋은 글귀도 마음에 새기면서 걷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곳곳에 좋은 글귀가 걸려있어요.
건물 뒤쪽으로 올라가니 굴 같은 곳이 보였어요.
저는 종교가 불교가 아니라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지만 저의 종교가 불교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듯이 인자한 부처님 표정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 좋았답니다.
집에 가려는 길에 전시회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전시회도 관람했답니다. 당연히 관람료는 없어요.
관람하는 길에 발견한 다리가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어요.
성당도 예쁜 건물들이 많지만 다른 느낌으로 절의 건물도 참 예쁜 것 같아요.
불교 미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촘촘히 그려진 그림을 보면 정성은 정말 많이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는 것도 섬세함이나 정성이 없다면 완성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전시회는 전시뿐만 아니라 그림을 구매할 수도 있도록 되어있었답니다.
사실은 하나 구매하고 싶었는데 종교상의 이유로 집에는 두면 안될 것 같았어요. 사실 지금도 하나 갖고 싶네요. 종교적인 이유를 떠나서 뭐랄까 우리나라의 국교가 불교는 아니어도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국보잖아요?
그런 느낌이랍니다.
제가 알기론 그림에는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앉은 자세부터 밟고 있는 연꽃이라던가 손가락의 모양까지도요.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찾다 보면 그림을 오랫동안 감상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답니다.
정말 예쁜 약천사에 다시 갈 수 있어서 좋았고 힐링이 잔뜩 되어 돌아올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산방사나 보문사도 좋지만 약천사 방문은 어떨까요?
♣ 여러분들도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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