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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나들이

[제주 민속촌] 비오는 3월의 제주 민속촌

by 다람곰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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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얼 후기!】

※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제주 민속촌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비 오는 날 가실 분 또는 비가 와도 계획된 일정으로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 안 오는 날의 제주 민속촌은 따로 글을 쓸 예정이랍니다.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육지에서 손님이 왔는데 하필이면 비가 오는 날이었답니다. 날씨를 맘대로 조절할수 있는 것이 아니니 날씨에 맞는 관광지를 잘 정해야 했죠. 원래 예정된 행선지는 실내여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었으나 육지에서 온 손님이 갑자기 제주 민속촌을 보고 싶다고 해서 즉흥적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비가 오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챙겼던 우비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저는 몇번 방문했던 곳이라 지도가 좀 필요할 것 같아서 팸플릿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어요. 비가 오기 때문에 어차피 볼 수는 없겠다 싶었거든요. 

비가 오기 때문에 저희 밖에 없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저희처럼 우비를 입고 온 팀, 우산을 쓰고 온 팀이 살짝 보였답니다.

하지만 제주 민속촌은 워낙 넓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 동선만 겹치지 않는다면 전세낸 듯한 기분으로 다닐 수는 있는 것 같아요.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일단 저는 다녀왔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 오는 날의 민속촌은 비추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셔야 한다면 준비물이 필요해요

레인부츠, 우비, 방수되는 카메라 혹은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방수팩,  물티슈 등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민속촌이기 때문에 옛날 느낌 그대로 흙바닥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답니다. 물론 큰 길은 아스팔트 바닥이긴 하지만 구석구석 보려면 흙을 밟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오랜만에 알게되었답니다. 흙은 물에 젖으면 진흙처럼 잘 들러붙는구나. 그리고 웅덩이가 잘 생기는구나. 하고 말이에요.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비 오는 날의 제주 민속촌은  새로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신발은 다 젖습니다. 젖는 겁니다. 다~다 젖습니다.

그래서 꼭 레인부츠 신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비는 주머니 있는 걸로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우비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주머니가 있고 하나는 주머니가 없어요.

주머니가 있으면 핸드폰을 쉽게 꺼낼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비의 단추를 열고 핸드폰을 꺼냈다 넣었다 해야 해요. 옷이 젖는답니다. 그리고 지퍼라면 올리고 내리고 불편하겠지만 저렴한 일회용 우비라면 단추가 다 뜯긴답니다. 제가 입고 있던 우비가 똑딱이였는데 단추 다 뜯겨버려서 나중에는 그냥 손만 넣어서 핸드폰을 꺼냈답니다.

이럴 때를 위해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방수팩이 있다면 목에 걸고 다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이 방수여도 화면에 물이 닿으니까 터치가 잘 안 되더라고요. 방수팩이 있다면 터치는 잘 되었겠죠?

제주민속촌
유채꽃밭 가는 길

아 그리고 우산은 제주도에서 비는 옆으로 오는 거 아시죠? 우산은 음...

우산 쓰고 온 팀을 봤는데 우산 뒤집히고 (제주 민속촌이 바닷가 근처라 바람이 꽤 세답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우산을 봤답니다.

확실히 비오는 날이라서 사람이 많지는 않아요.

제주민속촌
유채꽃밭

3월 초였는데 유채꼿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만개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자유롭게 촬영할 수는 있어요.

이왕이면 예쁜 우비 준비하셔서 예쁘게 찍으시면 좋겠네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진짜 소를 발견했어요.

진짜 돼지도 있었답니다. 돼지는 핸드폰 터치가 잘 안되서 사진 포기..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소

소들이 비 맞고 있더라구요. 조금 안타까웠어요. 사람도 없는데 춥게 비맞고 있는 것 같아서요.

돼지는 사진은 없지만 비는 맞고 있지 않았어요.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자고 있었답니다. 

유채꽃은 아직 조금 덜 피었지만 동백꽃이 아직 남아 있어서 예뻤답니다.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동백꽃

그리고 다른 꽃들도 조금씩 피어 있었어요.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중간중간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할수 있는 곳이 있는데 비 오는 날이라 손으로 잡으면 손에 흙탕물이 묻어버립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물티슈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라텍스 장갑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럼 핸드폰 만질 때 불편할 것 같아서 물티슈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그래도 저희는 물티슈는 없었지만 투호도 하고 구슬치기도 했어요.

우비 때문에 고무줄놀이는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비는 왔지만 함께 간사람과 즐기면서 다닌다면 신발이 젖고 옷이 젖어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마지막 소원빌기 까지도 하고 왔어요.(비도 피할 겸)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여기서 소원을 적고 밖에 묶는 곳이 따로 있는 것 같았어요.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

비 오는 날이라  다음날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비 맞고 돌아다니니까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우비를 고르는 기준도 하나 더 늘었고요.

우비에 주머니가 있고 지퍼로 되어 있고 얼굴을 가릴 수 있게 줄을 조일수 있어도 앞머리가 젖는 건 막기 어렵다는 걸 알았어요. 

얼굴 가리개가 있는 우비를 하나 더 구매할까 합니다. 이번에 똑딱이 뜯긴 우비를 버리게 되었으니까요.

제주도의 비는 옆으로 오잖아요. 우산으로 막는 건 쉽지 않아서 제주도는 우비가 필수인 것 같아요.

 

♣ 여러분들도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내돈내산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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