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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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원 오 리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94-12
제가 오리탕이 먹고 싶다고 하니까 너굴뱀이 직장 동료분께 추천받아왔어요.
너굴뱀이 직접 회식도 다녀온 후 저와 함께 가보게 되었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가게였어요. 그리고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곳임에 틀림없다 생각했어요.
우선 밑반찬이 한상 가득 나와요. 남편 직장 동료분께서 자신이 가본 제주도 식당 중에서 밑반찬이 가장 맛있는 곳이라며 추천했다고 했어요. 그래서 말이 나온 김에 회식도 이곳에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운데 불판 올라가는 곳을 중심으로 양쪽 가득 밑반찬이 나온답니다.
엥? 불판????
불판은 오리 구이를 구울 수 있는 불판입니다.
오리탕 이야기를 했는데 왜 구이 사진이 나오냐고요?
그것은 바로 오리 구이를 시키면 탕과 볶음밥이 함께 나온답니다!
일단 오리구이가 먼저 나와서 오리구이를 먼저 먹게 되었어요.
약간의 야채와 김치 그리고 전복도 나와요.
물론 원하신다면 오리탕만 따로 시킬 수도 있어요.
그리고 백숙 메뉴도 있는데 백숙은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어요.
늦어도 방문하기 1시간 전에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맛있게 익혀서 고기를 먹다 보면 탕이 나온답니다.
맛있는 오리탕이에요.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이예요.
그렇지만 저희는 추가로 다른 메뉴도 시켰어요.
바로 염모야 라는 메뉴예요. 너굴뱀이 회식 때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못 시켰대요.
염통 + 모래집 + 야채가 염모야라는 메뉴의 정체였습니다.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것저것 마구마구 먹다 보면 마지막 하이라이트! 바로 볶음밥이에요!!
정신없이 먹다 보니 사진을 깜빡해 가지고 마지막 한 숟가락 남은 거라도 찍어 보았어요.
역시 고기 먹고 볶음밥이 빠질 수 없죠.
저는 볶음밥 먹으려고 고기 먹으러 갈 때도 있거든요.ㅎㅎ
먹다 보니 오리탕의 목적은 흐려지고 밑반찬 최고! 오리 고기 맛있어!
볶음밥은 말이 필요 없지! 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리탕이 맛이 없는 게 아닙니다.
오리탕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이곳은 관광객보다는 제주 도민들이 다니는 맛집 같은 곳 같았어요.
진짜 하나하나 다 맛있답니다.
주차가 정말 끔찍하긴 한데 웨이팅도 없었고 맛은 있었고 좋았어요.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할지 저도 모르겠어요. 가게 앞이 비어있다면 가게 근처에 해도 좋겠지만 자리가 비어있을 때 이야기라 근처를 돌아보며 세울 수 있는 곳을 찾은 후에야 주차가 가능할 것 같아요.
저희도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가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갔어요.
근처에 신라스테이나 메종글래드에 숙소를 정하신 분들은 걸어서 가보실수 있을 것 같아요.
제주도민 찐 맛집을 원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여러분들도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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