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얼 후기!】
※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메이즈 랜드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2134-47 메이즈랜드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메이즈랜드! 남편과 약속대로 튤립이 필 때 다시 가게 되었답니다.
메이즈랜드 3월~ 4월사이에는 튤립 축제가 있어요.
이번 메이즈랜드 2탄에서는 미로가 아닌 애지앙 길을 둘러보려고 해요.
메이즈랜드는 굉장히 넓기 때문에 체력상 하루 만에 다 보기가 어려운 곳 같아요.
메이즈랜드 미로와 박물관 및 주차 등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메이즈랜드 1탄을 참고해 주세요.
1탄은 1-4탄까지 있어요.
2024.02.09 - [데굴데굴 나들이] - 사계절이 즐거운 메이즈랜드 1-1탄(2월 방문)
사계절이 즐거운 메이즈랜드 1-1탄(2월 방문)
【내돈내산 리얼 후기!】 ※ 저희 블로그는 업체나 인물로부터 홍보를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김녕 미로공원에 다녀온 이후 절대 미로공원 같은 곳에 가지 않겠다고 한 남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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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메이즈 랜드는 2월 방문과는 다르게 튤립이 가득 피어 있었답니다. 튤립길이 이어져 있어요.
역시 튤립축제답게 튤립이 굉장히 예뻤어요.
4월의 제주도는 벚꽃도 보아야 하지만 튤립 축제를 하는 곳도 많이 있답니다.
2월 방문에는 어떠한 화분인지 궁금했던 화분들이 전부 튤립이었던 듯합니다.
이번 방문에는 미로길이 아닌 애지앙길이라는 길로 메이즈 랜드 미로 주변 길로 돌아보려는 계획을 세웠어요.
애지앙길은 숲길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암튼 애지앙길로 가더라도 미로 플라워 광장을 지나가야 한답니다.
이렇게 많고 다양한 튤립은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이건 아닌가?)
암튼 특별히 튤립 많이 본 기억이 잘 안 나니까 기억이 나는 한 처음일지도..
튤립 축제라 하면 이 정도 튤립은 있어야 튤립축제 라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튤립 축제라고 해도 좋아하는 꽃은 아니어서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보니 알록달록 예쁘긴 예쁘더라고요.
봄의 느낌이 아주 물씬 났답니다.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풍경이었어요.
나태주 님의 풀꽃이라는 시중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하는 문구가 생각났어요.
하지만 튤립은 풀꽃 종류가 아니어서 그런지 멀리서 보아도 예쁘네요.
튤립 감상을 다하고 애지앙길로 들어가 보았답니다.
숲길이라더니 정말 숲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났어요.
숲이 우거져 어두울까 봐 그런 건지 전구가 예쁘게 걸려있었답니다.
그리고 역시 메이즈랜드답게 역시 미로가 있었어요.
이름은 빛의 미궁이네요. 어린아이들이 하기에 좋아 보였답니다.
부모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어린아이들이 할 수 있어서 길을 잃어도 미아가 되지 않을 만한 사이즈였어요.
포토존도 예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계속 걸으면 정말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입니다. 조용해서 힐링되는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았답니다.
근처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기와 부부도 보였어요.
더운 여름에도 시원할 정도 빛을 막아주는 숲이에요.
계속 숲만 이어진다면 지루할 수 있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메이즈랜드는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 답니다.
재밌는 신화이야기를 볼 수 있고 신화를 형상화한 돌모형들이 있어요.
어떤 돌이 어떤 걸 의미하는 거지 하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같은 숲길만 이어지면 지루해질 수 있는 곳을 정말 지루하지 않게 잘해놓은 곳이랍니다.
이래서 메이즈랜드는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메이즈랜드는 미로가 테마 이기 때문에 또 하나의 미로를 만났어요.
꿈의 미로라고 합니다.
여자미로, 바람미로, 돌미로는 본격적으로 어려운 미로이고 사이즈도 큰데 꿈의 미로는 나무의 키도 작아서 옆길이 훤히 보이고 사이즈도 커 보이지 않아서 만만하게 보았어요.
그늘하나 없는 작은 미로를 돌고 돌고 돌고 길이 끝이 없었어요. 벽이 없고 길이 다 보이는데 어째서인지 돌고 돌았어요.
살려주세요. 이곳은 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엄청 헤맸고 다른 커플은 그냥 출구가 아닌 곳으로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작다고 만만하게 보았다가 정말 큰코다쳤답니다.
어떻게 다 보이는데도 출구를 찾을 수 없는 걸까요?
어찌어찌 미로를 빠져나오기는 했답니다. 저희가 나온 곳이 출구가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왔어요.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대나무 숲을 만났답니다.
높은 대나무 숲이 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에 잠시 앉아서 쉬었어요.
잘 모르겠지만 4월은 죽순이 올라오는 시기인가 봐요. 뾰족뾰족 죽순이 올라오는 게 곳곳에 보이더라고요.
충분히 쉬고 길을 다시 가는데 저희가 지도를 챙기지 않았었기 때문에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길이 하나일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되는대로 갔어요.
설마 미로는 아니겠지 하는 떨리는 마음으로 산책했답니다.
아직 수국이라던가 장미꽃을 피우는 시기는 아니어서 어디가 어디인지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산책길이었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정말 많은 꽃밭을 보지 못하고 지나쳐 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꽃피는 계절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꼭 다시 방문해 보려고요!
그리고 신기하게 4월인데 동백꽃이 남아있더라고요. 동백꽃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건지 알았는데 4월에도 동백꽃을 볼수 있는 곳이 있었네요.
이곳은 족욕장인데 아직은 물이 흐르지 않는 듯했어요.
생각보다 월~씬 넓은 메이즈 랜드는 이렇게 나눠서 돌아도 너무나 크더라고요. 모든 체력을 다 소진해 버렸답니다.
제가 저질 체력이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나가는 길까지 예쁜 튤립이 배웅해 주는 것까지 완벽한 산책이었답니다.
박물관 옥상 위에도 뭔가 꾸며져 있는 것 같았는데 체력상 가보지는 않았는데 아쉬웠어요.
역시 메이즈랜드는 너무 재밌고 좋은 곳이에요!
메이즈랜드 적극 추천드립니다!!
♣ 여러분들도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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